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시나리오&스토리보드북이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2월4주간 베스트셀러에서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의 쾌거를 이룬 '기생충'의 시작이 된 '기생충 각본집&스토리보드북 세트'(플레인)이 1위를 차지했다.
책에는 봉준호 감독이 세세하게 그린 스토리보드가 담겼으며, 수상 이후 갑작스럽게 도서에 관심이 쏠리면서 품귀현상도 빚었다. 그 결과 책은 전주대비 84계단 오른 1위에 올랐다.
구매 독자 비중을 살펴보면 40대 독자가 31.3%로 높게 나타났고, 50대 이상 남성 독자들의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박홍기의 '디레버리징'(좋은땅)은 출간과 함께 3위에 올랐다. 저자는 부동산 강의 개인 채널을 운영 하면서 이미 많은 구독자 수를 거느리고 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소설에 재영향을 주기도 했다.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 아씨들'(알에이치코리아)은 전주대비 10계단 오른 14위에 올랐고, 이도우의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시공사)도 27위로 진입하며 인기를 끌었다.
가수 양준일의 '양준일 메이비(Maybe)'(모비딕북스)는 1계단 내린 2위에 올랐고, 정주영의 '하버드 상위 1%의 비밀'(한국경제신문)은 1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다.위 안에 든 소설은 '작은 아씨들'을 비롯해 10위에 오른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더스토리), 20위 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허블) 등 3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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