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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기도 ‘화상상담’으로 중국수출 지원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8 10:48

수정 2020.02.28 10:48

경기도청 북부청사.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청 북부청사.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돼 대(對)중국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도는 중국 내 경기비즈니스센터(GBC)의 ‘화상상담 서비스’로 도내 중소기업 수출활동을 지원한다.

김규식 경제기획관은 28일 “향후 화상 상담 서비스 외에도 SNS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비접촉 마케팅 방식을 발굴, 해외시장 상황에 따라 선별적으로 사용해 중소기업 수출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경기도가 6일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제방패’를 자처하며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 및 내수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경기도는 전국 대비 수출 중소기업이 30%를 웃돌고, 대중국 수출규모가 약 37%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2019년 12월 기준). 때문에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이번 조치를 마련했다.

상하이(上海), 션양(沈阳), 광저우(广州), 충칭(重庆) 등 중국 내 경기비즈니스센터 4곳은 이에 따라 ‘화상통신 시스템’을 활용해 다양한 수출지원 서비스를 비대면-비접촉으로 지원한다. 특히 바이어 발굴-주선부터 기업-바이어 간 1:1 원격 수출상담, 통-번역 서비스, 제품 마케팅, 통관자문, 시장동향 정보 제공 등 수출에 필요한 전 단계를 밀착 지원한다.


경기도는 이밖에도 미국-인도-아세안 등 해외 9개국 12개소의 GBC를 통해 각국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GBC는 자력으로 해외시장 개척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에 현지 전문가들이 바이어 발굴부터 거래성사까지 기업을 대신해 지사 역할을 수행하는 일종의 ‘수출 도우미’다.
GBC의 마케팅 서비스를 받길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월1일부터 9일까지 이지비즈에서 신청하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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