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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하노이공항 대신 인근 공항 가라"..아시아나항공 긴급회항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29 14:00

수정 2020.02.29 15:05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베트남 정부가 하노이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돌연 하노이가 아닌 인근 공항을 이용하도록 통보해 이 여객기가 인천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

이 여객기는 출발 1시간만에 긴급 회항해 29일 낮 12시 26분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 인천공항에서 이륙해 하노이로 향하던 아시아나 OZ 729편이 긴급 회항했다.

이는 하노이공항이 착륙 예정이었던 하노이공항이 아닌 90마일(약 144km) 떨어진 번돈 국제공항에 착륙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측은 번돈 공항은 그동안 이용한 이력이 없어 회항 조치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최근 14일 이내 대구·경북 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외국인을 입국금지하고, 한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14일간 격리조치하고 있다.
또 29일 0시부터 한국인 무비자 입국을 임시 중단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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