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일부터 대구와 경북지역에 위치한 영업점 40개에 대한 단축근무를 시행키로 했다. 이들 영업점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단축된다. 개점과 폐점 시간을 종전보다 30분씩 줄여 총 1시간 단축근무를 실시한다. 영업시간 후 근무시간도 종전 오후 6시에서 5시30분으로 단축된다.
이처럼 단축근무를 실시하는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을 포함해 신한·국민·하나·농협·수협·대구은행 등은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거나 감염 우려 등으로 지역 영업점을 임시 폐쇄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은행 영업점을 대상으로 단축근무를 시행해 달라는 청원 글까지 올라왔다. 이 청원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은행원들의 감염이 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며 "금융권 노동자의 위험 노출을 줄이고 코로나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은행 지점 직원들의 단축근무를 시행해 달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최근 금융노사가 코로나19 사태 위기극복과 고객 및 직원의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구·경북지역 소재 은행 등에 대해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할 수 있도록 하고, 근무시간도 조정할 수 있도록 전격 합의하면서 우리은행도 해당 지역에 대한 단축근무를 본격 시행키로 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