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속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대구 거주 여성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2 00:50

수정 2020.03.02 01:48

지난달 23일 입도…어머니 확진 소식 듣고 선별진료소 방문
제주도, 제주대병원 음압병실 이송…동선·접촉자 파악 나서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 [뉴시스]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 [뉴시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대구에서 거주하다 최근 제주에 온 A씨(48·여)가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도는 2일 오전 0시5분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A씨(48)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통보 받았다.

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4시45분 대구발 제주행 티웨이항공편으로 오후 5시30분께 제주에 도착한 후 지인 B씨의 승용차를 타고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소재 B씨 자택으로 이동해 머물러왔다.

■ 대구 다녀온 군인·호텔직원 이어 3번째 발생

A씨는 지난 1일 오후 5시쯤 대구에 살고 있는 어머니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제주시내 모 병원 선별진료소에 자진해 승용차로 간 뒤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코막힘과 목 잠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구에 사는 A씨 언니는 검사 결과 29일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A씨와 함께 지내 온 지인 B씨의 경우 현재 특이 증상은 없지만 검체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도는 A씨의 상세한 동선과 접촉자 등은 역학조사 후에 후속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A씨는 스스로 신천지예수회와 연관이 없다는 진술을 했고, 도는 이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키로 했다.


앞서 제주지역에서는 대구에 다녀온 군인(22·남)과 호텔 직원(22·여)이 지난달 21일과 22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돼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중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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