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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허니문을 앞두고 있다면 눈여겨 봐야 할 곳들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7 07:00

수정 2020.03.07 06:59

비츠나우 풀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비츠나우 풀 /사진=스위스정부관광청


[파이낸셜뉴스] 허니문 중에 모든 피로를 잊고, 호화로운 순간에 몰입하며, 숨겨져 있던 감각들을 일깨우고 싶다면? 스위스라면 쉬운 일이다. 스위스정부관광청에 따르면 스위스에선 그림 같은 풍경 속에 자리한 호텔과 스파 센터에서는 야외에 풀장을 마련해 놓고, 투숙객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로컬 연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데이트 스팟들로, 어쩌다 한 번 허락해 볼 만한 호사스런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파크 호텔 비츠나우, 비츠나우

수페리어 5 스타 호텔은 1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곳으로, 3년간의 레노베이션을 거쳐 루체른 호숫가의 꿈결 같은 자리를 빛내고 있다. 웅장한 알프스와 고요한 호수의 풍경이 근사한 대조를 이룬다. 아웃도어 인피니티 풀과 투숙객 전용 호숫가가 마련된 스파가 연인들 사이에 인기다.


눈이 오든, 하늘이 파랗든, 햇살이 좋든 언제나 온수를 갖춘 인피니티 풀과 야외 자쿠지 베드에서 온화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호텔 소유의 보트 계류장이 있어 보트 체험도 할 수 있다. 리무진 서비스도 운영한다. 실제로 스위스 커플들에게 웨딩 장소로 인기 좋은 곳이다.

■호텔 빌라 호네그, 엔네트뷔르겐

루체른 호숫가 높은 곳에서 절대 비교 불가능한 파노라마를 선사하는 호텔로, 1905년에 지어진 건물이 2011년 23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을 갖춘 수페리어 5 스타 호텔로 거듭났다. 스위스에서는 기업 행사나 가족 단위 행사로 전체 건물을 대여하기도 하는 곳이다. 프라이빗 시네마, 벽난로 객실, 라운지, 선 테라스, 스파, 골프 코스, 산악자전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스파에는 34도의 실외 인피니트 풀과 실내 인피니트 풀이 마련되어 있는데, 역류 시스템과 언더워터 뮤직 시설도 갖춰져 로맨틱하기 그지없다.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든 종류다. 스위스에서도 가장 사랑스러운 실외 풀장 중 하나로 꼽힌다. 물속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물결을 거슬러 수영하는 재미에 담뿍 빠지게 된다. 주변으로 펼쳐지는 루체른 호수 지역의 파노라마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한다.

■리펠하우스, 체르마트

해발고도 2500m에 자리한 역사적인 산장 호텔은 스키장과 바로 접해 있으며, 여름이면 하이킹 트레일이 뻗어나간 알프스 들판으로 둘러싸여 있다. 체르마트에서 이곳을 찾을 경우 고르너그라트행 기차로 2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투숙하지 않더라도, 신선한 공기 속에서 스포티한 하루를 보내고 사우나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마터호른의 놀라운 뷰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외 월풀이 갖춰져 있다.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산에서 채취한 허브로 정성껏 요리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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