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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나주에 '지역VR·AR거점센터' 들어선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2 11:59

수정 2020.03.02 11:59

과기부 공모 선정…3년간 99억원 투입, 신성장동력 발판 마련
순천·나주에 '지역VR·AR거점센터' 들어선다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지역 VR·AR거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당선돼 순천시와 나주시 2곳에 VR·AR거점센터가 들어선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순천과 나주의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사업추진 전략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아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곳의 VR·AR거점센터를 마련하게 됐다.

도는 'VR·AR제작거점센터 구축사업'에 올해부터 3년간 국비 38억 5000만원을 포함한 총 98억 5000만원을 투입해 나주 중심의 스마트전력, 순천만·국가정원 등 순천의 생태환경과 지역 특화산업을 연계·융합해 실감형 콘텐츠산업을 육성하고 전문 인력 등을 양성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혁신인재 양성 300명, 신규고용 200명 등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 △신규창업 50개사, 선도기업 유치 10개사 등 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 △매출증가율 연 15%, 기술이전·상용화 35건 등 지역기업 성장 가속화 등을 이끌어 전남도 민선 7기 핵심프로젝트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 완성에도 큰 기여를 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을 수행할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나주에 위치한 '전남 실감미디어 산업지원센터'와 '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순천의 '저전동 도시재생 사업지구'를 중심으로 자체 노하우와 지자체·산학연 거버넌스 등을 활용해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윤진호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AR·VR은 2022년 전 세계적으로 119조원 규모의 시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사업이다"며 "앞으로 VR·AR제작거점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관련 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전남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VR·AR제작거점센터 구축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AR·VR 산업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수도권외 지역에서도 신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역 특화산업과 AR·VR을 융합한 콘텐츠 제작 지원 및 상용화를 위해 마련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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