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靑 "北 단거리 발사체 발사, 강한 우려...중단 촉구"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2 14:30

수정 2020.03.02 15:31

-북, 95일만에 동해상에 단거리 발사체 2발 발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인민군 부대들의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사진=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인민군 부대들의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2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강한 우려'을 표하고 '중단'을 촉구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2일 오후 1시 3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및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긴급 화상회의를 갖고 오늘 오후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2월 28일에 이어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한 배경과 의도를 분석하고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관계 장관들은 북한이 지난해 11월 말 이후 3개월만에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재개한 점, 원산 일대에서의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해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취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중단할 것을 촉구헸다.


아울러, 관계 장관들은 이번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북한이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지난해 11월 28일 초대형 방사포 2발을 쏜 후 95일 만이며 올해 들어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해에만 13차례에 걸쳐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초대형 방사포 등 25발의 발사체를 쏜 바 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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