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숙박 예약 서비스 '여기어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예약을 취소하는 일부 이용자의 취소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여기어때는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여행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의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전국 300여곳 숙소를 대상으로 '취소수수료 제로 정책'을 일시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정책에 참여하는 숙소 300곳은 호텔과 리조트, 풀빌라 등이 포함됐다. 이 숙소는 숙박 하루 전이라도, 예약 취소 의사를 밝히면 취소수수료를 적용하지 않는다. 대상 숙소는 실시간으로 확대하고 있다.
정책은 이달 31일까지 숙박 예약 건을 대상으로 한다. 여기어때를 통해 숙박을 예약한 이용자는 오는 14일까지 별도의 수수료 없이 예약을 취소할 수 있다. 취소 신청은 '여기어때 고객행복센터' 전화와 카카오톡 채널로 받는다. 대상 숙소 확인도 이 두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기어때는 측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여행산업이 큰 위기를 맞았지만,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하는 제휴점과 함께 일시적인 정책 변경을 결정했다"며 "안전한 여행을 위한 방안을 추가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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