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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美 ITC '조기패소' 판결에 이의제기 신청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3 17:13

수정 2020.03.03 17:13

LG화학과 전기차 배터리 소송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과의 전기차 배터리 조기패소 판결과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이의제기 신청을 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ITC에 이의제기를 신청하기 위해 최종 검토에 들어갔다.
이의제기는 당사자가 재판부의 결정에 대해 재검토를 요청하는 통상적인 절차로, 이번 조기패소 판결의 이의제기 신청기한은 미국 워싱턴DC 현지시간 3일까지다.

ITC는 지난달 14일 SK이노베이션의 조기패소 판결을 승인하는 예비결정을 내렸다.


LG화학의 2차전지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한 것을 인정한 것으로, 최종 결정이 이대로 확정되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과 모듈, 팩, 관련 부품·소재 등에 대한 미국 내 수입이 금지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주장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결정문을 검토해 법적으로 정해진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법무팀과 관련 법률회사의 최종 검토 후에 신청여부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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