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2월 온라인판매 265건
코로나 여파에 오프라인 거래 꺼려
지난달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고차 금융 시장에서 비대면 거래가 전년 동월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오프라인 거래가 활발한 중고차 거래에서도 외출을 꺼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코로나 여파에 오프라인 거래 꺼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현대캐피탈의 '인증중고차 서비스'의 온라인 판매 건수는 265건으로 전년동월(71건) 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상담 건수도 596건에서 1151건으로 늘었다. 신규 회원 가입자 수도 442명에서 868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6년도에 KB캐피탈이 출시한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를 통한 2월 문의 건수도 1월에 비해 9% 늘었지만, 전년 2월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를 올해 1월에 3.0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고객이 새 UI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그 결과 2월 문의 건수가 전년 동월보다 소폭 줄었지만 1월 보다는 늘었다"면서 "코로나19가 지속된다면 중고차 금융 시장에서도 비대면 거래를 찾는 고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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