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도 화훼농가 살리기 ‘플라워 버킷 챌린지’ 확산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4 18:18

수정 2020.03.04 23:17

김태석 의장, 4일 이석문 교육감-김병구 제주경찰청장에게 꽃 바구니 선물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4일 김애숙 총무담당관을 통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왼쪽)에게 ‘플라워 버킷 챌린지’의 일환으로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4일 김애숙 총무담당관을 통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왼쪽)에게 ‘플라워 버킷 챌린지’의 일환으로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플라워 버킷 챌린지(Flower Bucket Challenge)'가 시작돼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인철)는 지난달 29일 첫 지명자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오홍식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장, 윤봉택 서귀포시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장을 지목했다.

■ 소상공인연합회 ‘코로나19로 대목 놓친 화훼농가 돕자“ 기획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루게릭병) 환우들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에서 착안한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세 사람에게 응원 문구를 담은 꽃다발을 보내는 방식의 화훼 소비촉진 운동이다.

제주도 화훼농가 살리기 ‘플라워 버킷 챌린지’ 확산


4일 현재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날 이석문 교육감과 김병구 제주경찰청장에게 꽃바구니를 전달한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3월은 졸업식과 입학식이 몰려있는 만큼 화훼농가 입장에선 최대 대목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꽃 소비량이 예년보다 절반이상 줄었다.
전국 지자체와 기업 주최 행사들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잠정 연기돼 행사용 꽃 소비가 크게 줄면서 화훼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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