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의장, 4일 이석문 교육감-김병구 제주경찰청장에게 꽃 바구니 선물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플라워 버킷 챌린지(Flower Bucket Challenge)'가 시작돼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인철)는 지난달 29일 첫 지명자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오홍식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장, 윤봉택 서귀포시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장을 지목했다.
■ 소상공인연합회 ‘코로나19로 대목 놓친 화훼농가 돕자“ 기획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루게릭병) 환우들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에서 착안한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세 사람에게 응원 문구를 담은 꽃다발을 보내는 방식의 화훼 소비촉진 운동이다.
4일 현재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김병구 제주지방경찰청장,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날 이석문 교육감과 김병구 제주경찰청장에게 꽃바구니를 전달한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3월은 졸업식과 입학식이 몰려있는 만큼 화훼농가 입장에선 최대 대목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꽃 소비량이 예년보다 절반이상 줄었다. 전국 지자체와 기업 주최 행사들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잠정 연기돼 행사용 꽃 소비가 크게 줄면서 화훼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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