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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비트, 바이낸스와 ‘테더 기반 자동투자’ 지원한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5 10:41

수정 2020.03.05 10:41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브로커 파트너십

“달러 가치에 고정된 테더로 원화 약세 헷징 가능”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 기반 로보어드바이저(로봇+투자자문) 업체 헤이비트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이용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기존에 업비트·빗썸 이용자가 거래소에 예치한 원화를 기반으로 24시간 암호화폐 자동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처럼, 바이낸스 이용자에게는 테더(USDT) 기반 로보어드바이저가 이뤄질 예정이다.

헤이비트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브로커 파트너쉽을 체결했다”며 “달러 가치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 테더(USDT) 기반 투자 운용서비스를 통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헤이비트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거래량과 유동성 기준 세계 최대 거래소로 꼽히는 바이낸스를 기반으로 USDT 자동투자도 할 수 있게 됐다.

오는 4월 공식 글로벌 서비스 출시를 앞둔 헤이비트는 이용자 동의를 거친 후, 암호화폐 거래소 API(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 및 이용자 거래소 계정과 연동해 자동매매 명령 등 투자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난 2018년 8월 서비스 론칭 후, 약 16.9% 가량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헤이비트,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와 브로커 파트너쉽 체결 / 사진=헤이비트
헤이비트,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와 브로커 파트너쉽 체결 / 사진=헤이비트


이충엽 헤이비트 대표는 “달러 가치에 고정된 디지털 자산인 USDT 투자 비중을 늘려 나가는 것은 달러자산 투자와 유사하다”며 “이를 통해 원화 약세에 대한 투자위험 분산(리스크 헷지)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브로커 담당 매니저 제스 왕(Jess Wang)은 “헤이비트가 제공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 자동 투자 서비스가 바이낸스 거래소 사용자와 암호화폐 트레이더가 보다 쉽게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판단해 브로커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헤이비트가 향후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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