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IT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이 소상공인들의 생업을 돕기 위해 힘을 보태고 나서 눈길을 끈다.
코로나로 커피숍을 찾는 이들이 부쩍 줄면서 카페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짙어지고 있다. 카페 시장은 70% 이상이 개인 영세 사업자인데다 창업 후 3년 이내 폐업율이 36%에 달할 정도로 취약층이 많은 시장으로 이번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반토막인 매출에도 높은 매장 임대료를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 상황까지 엄습하며 더 큰 한숨이 드리워진 상황이다.
카카오톡 기반의 웨이팅 서비스 ‘나우웨이팅’을 운영하는 나우버스킹은 코로나19로 가장 피해가 극심한 큰 대구경북 지역의 매장 운영 소상공인들을 위해 자사의 웨이팅 서비스 이용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나섰다. 나우웨이팅은 손님이 매장 대기시 줄을 서지 않고 웨이팅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코로나 감염을 우려하는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나우웨이팅의 이용료 면제는 3월 서비스 이용료부터 적용된다.
통신 기업들도 협력사 및 소상공인 돕기에 여념이 없다. KT는 전국 매장에 2월 월세를 지원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은 50%, 나머지는 30% 규모로 지원금이 제공된다. KT 대리점 매장은 2500여 개로, 2월 초부터 시행한 지원을 포함하면 지원금이 50억원 수준에 달한다. KT는 또 KT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대구·경북 지역은 50%, 나머지 지역은 20% 정도 임대료를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LG유플러스도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한 전국 2000개 대리점 매장을 돕기 위해 2월 운영자금 25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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