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부산시와 전력거래소, 지역기업인 에스피엔지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했다. 총 2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산지역 내 민간사업자가 소규모 발전자원 거래를 위해 설치한 가상발전소를 고도화한 뒤 신재생에너지를 전력거래소의 '시장가격 결정 발전' 포함 여부를 실증하는 사업이다. 향후 전력거래소는 그 결과를 토대로 제도화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현재 전력시장가격 결정을 위한 시장가격 결정 발전에는 원자력·석탄·액화천연가스(LNG)·중유 등을 사용하는 발전기가 포함돼 있다. 그러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는 정확한 발전량을 예측하지 못해 시장가격 결정 발전에서 제외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유치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규 사업모델 발굴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규모전력 중개시장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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