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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국내 최장 270m '채계산 출렁다리' 27일 정식 개통

뉴시스

입력 2020.03.09 13:50

수정 2020.03.09 13:50

[순창=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순창군의 대형 관광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인 '채계산 출렁다리'가 그 위용을 드러내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순창군 제공)
[순창=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순창군의 대형 관광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인 '채계산 출렁다리'가 그 위용을 드러내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순창군 제공)
[순창=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순창군의 대형 관광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인 '채계산 출렁다리'가 그 위용을 드러내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오는 27일 채계산 출렁다리 개통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역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최소한의 규모로 개통식을 치를 예정이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섬진강 뷰라인 연결사업의 핵심사업으로 국비 34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82억여원이 투입된 군의 대규모 관광 개발 프로젝트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현재까지 국내 무주탑 현수교 중 가장 긴 270m를 자랑하며, 그 높이 또한 가장 낮은 곳이 지상으로부터 75m, 가장 높은 곳이 90m에 이른다.



현재 다리 건설과 출렁다리까지 이어지는 등산로 공사를 마무리 짓고, 부대시설인 주차장 공사가 한창이다. 주차장도 이르면 이번 주 내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차장 규모는 대형버스를 비롯해 승용차 등 5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관광객들의 주차 걱정이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렁다리를 구경하고자 하는 도시민들은 순창 터미널에서 채계산 출렁다리까지 하루 15회 이상 오가는 군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아울러 군이 시티투어 버스로 준비 중인 '순창 풍경 버스'도 채계산 출렁다리를 운행코스로 정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준비하는 등 출렁다리를 순창의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군은 관내 농업인이나 단체가 참여한 농특산물 판매장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어서 관광도시 순창 건설은 물론 농업인 소득 확대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채계산 출렁다리는 군정 비전인 500만 관광객 돌파에 일등 공신이 될 대표 프로젝트"라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규모 행사가 연기되고 있지만, 더는 늦추기 어려워 개통을 진행하는 만큼 군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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