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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센, 텐센트 생태계 진입 교두보 확보.. 텐클라우드 경영권 지분 60% 인수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0 08:58

수정 2020.03.10 08:58

소프트센, 텐센트 생태계 진입 교두보 확보.. 텐클라우드 경영권 지분 60% 인수

소프트센이 중화권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본격 활성화하는 신호탄을 올렸다.

소프트센은 홍콩 소재 텐클라우드국제과기유한공사(텐클라우드) 지분 60%를 14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텐클라우드는 중국 내 사업자회사 하문서덕마방정보기술유한공사(서덕마방)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로 지난 1월 초 소프트센과 사업협력 및 지분양도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소프트센 관계자는 소프트센과 아이티센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교육·의료사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소프트센 신규사업 기반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사회 전원 동의로 텐클라우드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텐클라우드 사업자회사인 서덕마방의 2019년 매출액은 148백만 위안(약 250억원), 영업이익은 2200만 위안(약 37억원)으로 양호한 실적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번 텐클라우드 경영권 인수를 주도한 소프트센의 얼티앤수 대표이사는 “모바일 정보서비스 분야에서 텐센트의 주요 사업파트너로서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3대 이동통신사와 제휴를 통해 연간 50억건 이상 메시지 발송 실적과 안정적 수익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중국의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 일환으로 텐센트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교육 분야에서 솔루션 및 운영플랫폼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자회사 서덕마방은 2020년 6월 이후 복건성 소재 일부 초등학교 학급을 대상으로 텐센트 스마트 필기·강의시스템을 제공하고 시범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소프트센이 중국내 독자적인 사업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한 종속회사 소프트센심천정보기술유한공사(소프트센심천)의 설립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달 2일자로 등기를 마치고 조만간 자본금 납임과 운영조직 구성을 완료한 이후 스마트 교육·의료 분야에서 서덕마방과 신규사업에 대한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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