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BBQ, 대구 의료 봉사자에 5000인분 치킨세트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0 09:05

수정 2020.03.10 09:05

 7개 의료기관에 15일간 350인분씩
제너시스BBQ패밀리들이 대구지역 의료 봉사자들에게 나눠 줄 치킨세트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네시스BBQ 제공
제너시스BBQ패밀리들이 대구지역 의료 봉사자들에게 나눠 줄 치킨세트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네시스BBQ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인 제너시스BBQ는 지난 9일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수고하는 의료진과 의료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총 5000인분의 치킨세트를 기증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너시스BBQ는 앞으로 15일간 대구시에서 지정한 7개의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료인과 의료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매일 350인분의 치킨 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대구지역에서의 치킨세트 기증은 제너시스BBQ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의 하나인 '치킨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치킨 릴레이'는 BBQ 패밀리의 재능기부와 봉사활동 형식으로 진행되며, 평소 매장 인근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등을 대상으로 본사가 신선육과 원부재료를 지원하고 지역 패밀리가 이를 조리하고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이번 지원활동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있는 직영 매장을 포함해 총 24개의 패밀리 매장에서 직접 조리 및 포장하여 총 7개 의료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강신화 BBQ 상인행복점 시장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저희 대구시민들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오신 봉사자분들이 혼신을 다하고 계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대구 시민의 안전을 위해 힘써 주시는 봉사자분들께 위로와 응원을 드리기 위해 본사가 추진하는 기증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시와 협의해 전달 직원을 최소화하고 기증행사도 없애며 현장 보건소에서 전달해주는 직원들의 건강까지 고려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국가적 재난과도 같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계신 대구·경북지역분들과 방역과 진료를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고 계신 의료 봉사자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응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너시스BBQ는 지난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의 이재민과 소방대원들을 돕고자 전국 BBQ 패밀리들이 자발적으로 '치킨 1000인분'을 직접 조리해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현지 산불피해 복구 및 이재민 위로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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