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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맥, 통영시에 암호화솔루션 장비 'SABER-VS' 공급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0 13:43

수정 2020.03.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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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맥, 통영시에 암호화솔루션 장비 'SABER-VS' 공급


[파이낸셜뉴스]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제조 및 정보통신장비 전문 기업 스맥이 공공분야 보안 사업을 확대했다.

스맥은 통영시의 해양재난 예방시스템에 공급한 CCTV 영상보안 암호화솔루션 'SABER-VS' 장비가 준공 완료됐다고 10일 밝혔다.

SABER-VS 솔루션은 영상 정보 및 사생활 침해 방지를 목적으로 개발한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제품이다. 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기존 네트워크의 설정 변경 및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인라인모드도 제공해 편의성을 더했다. ‘SABER-VS 솔루션’은 국정원 CC인증 제품으로 조달청과의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공공분야 보안사업 진출을 확대해 가고 있다.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구축된 통영시 해양재난 예방시스템은 2019년 확대 구축을 통해 영상정보의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자연재해, 해양오염 및 도난 등과 같은 해양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서지역 17개소에 CCTV를 확대 설치했다. 해양 사고 및 재난 대처에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CCTV 영상정보를 암호화해 해킹을 통한 영상정보 유출,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해양재난 예방시스템 CCTV의 영상정보는 유사시 국가재난통신망은 물론, 통영시 종합상황실과 통영경찰서, 해양경비안전, 군부대 등 유관기관에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는데 활용되는 중요한 정보다. 스맥의 SABER-VS가 도입되면서 보안에 대한 안정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확대 구축을 통해 국내 지자체 최초의 해양재난 시스템에 CCTV 영상정보와 같은 중요 데이터에 대한 암호화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며 “신속한 재난 대응은 물론 정보보안까지 겸비한 해양재난 예방시스템이 마련되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면서 보안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안산업 시장 규모는 10조5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해외 CCTV 해킹사이트에서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의 CCTV 카메라 영상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등 영상 관련 피해도 늘고 있어 영상보안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


스맥 관계자는 "SABER-VS는 영상정보 및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통영시 해양재난 예방시스템 공급을 시작으로 지자체 및 공공분야 수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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