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9명 거주...검사 진행중 2명, 미검사자 1명
대구 '한마음아파트'처럼 대규모 숙소는 없어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거주 생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울산에서도 5곳의 거주 시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역 내 신천지 교인들이 함께 머무는 숙소 5곳을 확인한 결과 29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 확인 결과 이들 중 27명은 주소지가 울산이고, 2명은 경남 진주와 양산에 주소를 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한마음아파트처럼 대규모 인원이 사용하는 집단 숙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26명은 검체 채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 모두 신천지로부터 제출받은 교인 명단에 이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이들 숙소에 대한 소독을 완료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날 신천지 부속시설 3곳을 추가로 확인했다. 앞서 시가 추가로 확인한 12곳 시설 이외의 공간이다.
울산시는 추가 확인 시설에 대해서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까지 신천지 고위험군 4813(교육생800명 포함)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유증상자 449명 가운데 68명 무증상자로 판정을 받았고, 양성 7명, 음성 310명, 검사중이거나 예정자가 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울산시는 이날 북구에 거주하는 23세 대학생이 코로나19 25번째 확진자로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학생은 지난달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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