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경제진흥원 조사결과
수출기업 91.89% 매출 감소
【 대구=김장욱 기자】 경북지역 중소기업의 93% 이상이 '코로나19'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는 등 피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수출기업 91.89% 매출 감소
경북도경제진흥원은 10일 지난 5~6일 양일간 120개 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 경영실태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93.3%가 직·간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중앙회 조사(2. 25~26일) 결과(70.3%) 보다 무려 23% 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로, 도내 중소기업들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대상 수출기업은 조사대상 100%가 직·간접적인 피해를, 내수기업은 89.71%가 피해를 각각 입고 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사태 후 전년 동월(2월)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은 80%였으며, 특히 수출기업은 91.89% 기업이 매출이 감소, 내수기업(72.06%)보다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출감소와 더불어 중소기업의 82.34%가 이익이 감소됐으며, 수출기업의 91.89%가 수출이 줄었다고 응답, 매출 및 수출 감소에 따른 이익감소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지난 2월 대비 3월 매출 전망을 묻는 질문에도 84.16% 기업이 매출 감소를 예상, 3월 역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출기업의 91.89%가 매출 감소를 전망해 내수기업(79.41%)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사례 중 '코로나 의심직원 휴무실시로 생산활동 차질'(25.95%), '중국 방문기회 축소로 해외 영업활동 차질'(19.62%), '해외공장 가동 중단으로 납품 연기'(17.72%)를 많이 겪고 있다.
기업들은 피해 극복을 위해 '판매처 다양화'(신규 판로 확보)(41.67%)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대응책 없음'(28.47%)으로 응답한 기업도 상당해 관련 지원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정부(경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지원책으로 '고용유지 지원금 확대'(39.53%)를 가장 많이 원했다. 이어 '피해기업 특별보증 및 지원확대'(금융권 담보대체 등)(34.88%), '한시적인 관세/국세 등 세금납부 유예방안 마련'(20.16%)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창록 경북도경제진흥원장은 "'코로나19' 의심직원 휴무실시에 따른 생산활동 차질과 중국 방문기회 축소로 해외 영업활동 차질 등 지역 중소기업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고용유지 지원이나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보증 확대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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