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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억 규모 1호 공간지원리츠 출범...서울투자운용이 굴린다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2 11:00

수정 2020.03.12 11:00

1800억 규모 1호 공간지원리츠 출범...서울투자운용이 굴린다

서울도시재생 공간지원리츠 사업구조
자산종류 공급유형 운영방식 공급대상
주거 사회주택 임대 또는 위탁운영 주거약자
상업 공공상가 임대 또는 위탁운영 임차상인, 청년창업인 등
업무 창업 지원시설 임대 또는 위탁운영 청년창업인, 여성기업 등
(국토교통부)


[파이낸셜뉴스]국내 1호 공간지원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공간지원리츠)가 오는 13일 공식 출범한다고 국토교통부가 12일 밝혔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투자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간접 투자 채널이다.

1호 공간지원리츠는 구도심 지역 내 저층 주거지나 쇠퇴 상권의 자산매입을 본격 추진한다. 도시재생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세입자 보호를 동시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지난해 주택도시기금법을 개정하여 기금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기존의 도시재생 개발리츠와 달리 제1호 공간지원리츠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주택, 상가 등을 매입하여 주변보다 저렴하게 약 10년간 공적임대주택, 공공임대상가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제1호 공간지원리츠의 규모는 총 1800억 원으로 주택도시기금이 출자와 융자를 통해 총사업비의 64%(1152억)를 조달하고, 나머지는 공공기관과 민간의 자본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공간지원리츠의 자산을 운용할 자산관리회사(AMC)는 서울투자운용이 맡는다. 서울투자운용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최대주주로 창동재생리츠 등 총 8개의 도시재생분야 리츠를 관리하고 있다.


국토부 김동익 도시재생경제과장은 “제1호 공간지원리츠의 출범은 도시재생사업 방식을 다각화해 도시재생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시재생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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