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취소는 사상 처음
일본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11일 "일본고교야구연맹이 오사카에서 제92회 선발고교야구대회 임시운영위원회를 열고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9일부터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고시엔 구장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당초 무관중 경기도 고려했지만, 결국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일본고교야구 연맹은 대회 취소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출전 선수의 건강,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1924년 시작된 이 대회는 1942~1946년 태평양 전쟁 여파로 중단된 적이 있지만, 예정돼 있던 대회가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일본 프로야구도 코로나19 여파로 20일로 예정된 정규리그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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