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문재앙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 하나투어 판매점 논란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3 13:30

수정 2020.03.13 16:00

“문재앙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 하나투어 판매점 논란

하나투어의 한 전문판매점에서 “문재앙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재택근무합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여 논란이 일고 있다. 문재앙은 문재인 대통령과 재앙의 합성어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등에서 자주 쓰인다.

13일 하나투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나투어 역***점에 부착된 게시물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사진에서 판매점 관계자는 “문재앙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재택근무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연락처를 게재했다.

이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불매해야겠네요”, “코로나 끝나도 하나투어는 영원히 안녕이다”, “일베는 어디나 있군요”, “이제 폐업하겠단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개했다.

하나투어 측에 확인한 결과 해당 게시물은 실제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해당 매장은) 전문판매점이라고 해서 개인사업자가 하는 것으로, 회사 방침과 전혀 상관없는 부분”이라며 “내용을 확인한 뒤 해당 게시물을 철거했고 가뜩이나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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