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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플러그, 글로벌 금융 혁신 협의체 합류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5 18:19

수정 2020.03.15 18:19

美 셀로 '번영을 위한 협의체'와
한국 기업 최초 파트너십 체결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코인플러그는 "미국 블록체인 기반 금융 기업 셀로(Celo)가 이끄는 글로벌 금융 혁신 비영리 협의체 '얼라이언스 포 프로스퍼리티(번영을 위한 협의체)'에 한국 기업 최초로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번영을 위한 협의체'는 현재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된 이들을 포함한 전 세계 누구나 모바일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이와 관련 '블록체인 기반 오픈 화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비영리 커뮤니티 형태로 운영 중이다.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코인베이스 등 '번영을 위한 협의체' 회원 50개 기업은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상품 및 인프라 개발과 기술 협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당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거버넌스에 참여한다는 게 코인플러그 설명이다.

셀로 재단은 산하 연구기업인 C-랩스를 통해 코인플러그·메타디움이 주도하는 '마이키핀 얼라이언스'에 동참할 예정이다. 마이키핀 얼라이언스 회원사는 기업 특성에 따라 '탈중앙화된 신원증명 시스템(DID)'을 도입할 수 있다.
이른바 '블록체인 DIDaaS(서비스형 DID)'이다.
코인플러그는 금융·교육·게임 등 업종별 일반 기업이 보다 쉽게 DID 시스템을 구축토록 지원하는 한편 DID 생태계를 함께 키워갈 수 있는 파트너사를 모아 마이키핀 얼라이언스를 운영 중이다.

C-랩스와 코인플러그도 이번 협약을 통해 △DID 기술 개발 및 발전을 위한 협력 △차세대 금융 플랫폼의 필수 요소인 DID 인프라 설립 △한국과 미국 등에 DID 기술 지원 △상용화 단계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 솔루션 및 서비스 실행 △블록체인 기술 특허 등을 활용해 각자의 프로젝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의 핵심인 DID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겠다"며 "공동의 목표와 이익을 바탕으로 양사의 국제적인 영향력과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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