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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영변 핵시설 움직임 포착"…통일부 "알고있는 사항 없다"

38노스 홈페이지 캡처(자료화면) © 뉴스1
38노스 홈페이지 캡처(자료화면) © 뉴스1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북한 영변 핵시설 단지 내에서 지난달 초 포착된 특수 궤도차가 최근 어디론가 떠났다고 미국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전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16일 "그 부분에 대해 제가(통일부가) 알고 있는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지난달 11일부터 26일까지 영변 핵시설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38노스는 지난달 23일까지만 해도 원통을 실은 궤도차 3대가 방사화학실험실에서 서쪽으로 0.5㎞ 떨어진 곳에, 컨테이너를 실은 궤도차 1대가 환승시설에 있었으나 26일에는 사라졌다고 밝혔다.

38노스는 궤도차의 용도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궤도차가 옮긴 원통에는 핵연료 생산, 폐기물 처리, 오염 제거 등에 쓰인 시약을 담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해당 궤도차는 최소한 2002년 이후부터 영변 핵시설에서 주기적으로 포착된 운반시설인 것으로 38노스는 관측하고 있다.


38노스는 현재 방사화학실험실이 가동 중이라는 징후는 없다면서, 해당 궤도차는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시설이나 우라늄농축공장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38노스는 2월19일 제설작업이 이뤄진 후 23일 연료 수취 구역 진입로에서 트럭 2대가 포착됐다고도 전하며 현재 영변 핵시설이 낮은 수준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16일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알고 있는 사항은 없다면서 "추가적인 사항을 확인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