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서울 모든 학생에게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3장씩 준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등교하는 초등학생들. (뉴스1DB) © News1 성동훈 기자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등교하는 초등학생들. (뉴스1DB)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 시내 모든 유·초·중·고교 학생에게 12일치 공공마스크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모든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392억원 규모의 긴급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16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의 올해 첫 추경은 코로나19에서 학생 건강과 안정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 편성했다. 24일께 서울시의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먼저 서울 시내 유·초·중·고에 재학중인 96만여명의 학생 모두에게 '공공 무상 마스크'를 지원한다. 공공 무상 마스크를 포함해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입 예산으로 총 247억원을 편성했다.

마스크는 KF80 이상의 효과가 검증된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를 학생 1명당 3장씩 현물로 지원할 예정이다. 마스크 1장당 교체할 수 있는 필터 4장을 함께 지급한다. 모든 학생들이 12일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현재 학교에서 미세먼지 등에 대비해 비축하고 있는 마스크는 전교생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기본적으로 학생 1명당 3장을 지급하는 것 외에 학교에 학생 수만큼 추가로 1장을 더 지급한다. 추가로 지원하는 마스크는 '교육복지 대상 학생' 등 저소득층 학생에게 추가 지원하거나 학교 비축용으로 활용한다.

교육청은 "정부의 공적 마스크 판매 정책으로 교육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일회용 방역 마스크 대량 구입이 어렵고 정부가 건강한 사람에게는 면마스크를 권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KF80 이상의 효과가 검증된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를 현물로 조달해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시내 모든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다. 학생수 300명 미만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기 위한 예산 60억원을 추경에 반영했다. 600명 이상 유·초·중고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는 예산은 지난 3일 정부가 예비비로 편성했다. 300명에서 600명 미만 학교의 열화상 카메라 설치비는 정부가 추경을 통해 반영할 예정이다.

휴업 기간 동안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38억원 추경으로 편성했다.
8억원은 유치원 긴급돌봄 급·간식비 지원에 사용하고, 30억원은 초등 긴급돌봄 대체인력 확보, 방역물품 구입 등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예비비 47억원도 추가 확보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추경으로 서울시내 모든 학교가 코로나19로부터 좀 더 안전한 환경이 구축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라며 "학생들의 건강 보호와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