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장 "신천지 유년회 84명, 진단검사 받게 할 것"

뉴스1

입력 2020.03.16 11:12

수정 2020.03.16 11:12

권영진 대구시장이 15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 앞서 코로나19 종식과 긴급 경제지원을 위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3.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15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 앞서 코로나19 종식과 긴급 경제지원을 위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0.3.1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대구=뉴스1) 문창석 기자,정재민 기자,남승렬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신천지 행정조사에서 확보한 명단 중 방역적 차원에서 의미 있는 건 고위험군인 유년회 명단 292명과 건강닥터 봉사자 85명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신천지 유년회 292명에 대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거나 초등학생에 해당하는 인원"이라며 "저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교인 명부와 121명은 일치했지만, 나머지는 일치하지 않아 관리되고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질병관리본부 프로그램과 대조한 결과 유년회 292명 중 208명은 이미 진단검사를 받았다"며 "받지 않은 84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신천지 건강닥터 봉사자 85명에 대해 "소수의 의사와 간호사가 있고 물리치료사도 있다"며 "이 85명 중 질본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분은 절반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파악된 명단은 질본에 다시 보내서 고위험군으로 추가 관리할 예정"이라며 "이 85명에 대한 명단을 질병관리본부 등과 대조한 결과, 81명은 이미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4명은 (동명이인 등의 이유로) 정확한 신원을 알 수 없다"며 "질본, 경찰과 협의해 이 4명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진단검사를 받았는지, 현재 어떤 상태인지 추적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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