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코로나19에도 꺾이지 않은 2월 부동산심리, 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6 11:43

수정 2020.03.16 11:43


주요지역별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2019. 10월 11월 12월 2020. 1월 2월
전국 123.0 127.1 127.3 123.0 127.6
수도권 133.6 135.3 132.8 128.3 135.7
서울 151.0 150.8 144.6 124.5 131.5
(국토연구원)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주택 매매시장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 값 상승으로, 이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파악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여파와 2.20 대책 영향은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연구원이 16일 발표한 2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7.6으로 전월대비 4.6포인트(p) 상승해 12.16 대책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 지수는 일반 가구와 공인중개사들이 생각하는 부동산시장 전망이다.

가격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가 많을 수록 숫자가 높다. 심리지수는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6880가구와 공인 중개업소 233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 지수를 이루는 세 개 부문(주택 매매시장ㆍ주택 전세시장ㆍ토지시장) 중 오름폭이 가장 컸다. 주택 매매시장 소비자 심리 지수는 지난해 5월부터 열 달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택 매매시장 가운데서도 특히 수도권 지역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해당 심리지수는 전월 128.3에서 135.7로 7.4p 상승했다.

특히 인천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2015년 5월 140.5를 기록한 이후 4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경기도도 137.1로 전달(131.4)에 비해 5.7포인트 올랐다. 2017년 7월 137.3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서울은 131.5, 인천과 경기가 각각 140.2, 137.1였다.

주택 전세시장 소비자 심리 지수(109.0)와 토지시장 소비자 심리 지수(94.8)는 각각 전달보다 1.4p, 1.8p 올랐다.

주택과 토지를 합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 지수는 115.9로 집계됐다.
전달과 비교하면 2.9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이 120.9, 비수도권이 110.6이었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전월인 1월에 비해 가격 및 거래의 변동을 조사한 것으로 2·20 부동산 대책 및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의 반영이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와 관련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