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시는 시민사회와 함께 16일부터 보건용 마스크가 의료기관과 건강취약계층, 감염취약 직업군 등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캠페인 장소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하고, '착한 마스크 세트'를 받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면 마스크와 휴대용 손소독제로 구성된 착한 마스크 세트를 지원한다.
캠페인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시내 주요 지하철역 100여곳에서 펼친다.
시 공무원과 자치구 공무원, 공기업, 공공재단 임직원 7만8000명이 이 캠페인에 먼저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17일에는 시 공무원이 먼저 참여한다.
시민들이 기부한 보건용 마스크는 의료진, 요양병원 종사자, 어르신·어린이·임산부 등 건강 취약계층, 운전기사·택배기사·고객응대직업군 등 감염취약 직업군에 전달한다.
이와 함께 23일부터 정전기 필터 300만개와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 60만개를 보급한다. 면 마스크 사이에 정전기 필터를 삽입하면 KF80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보건용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어르신, 장애인 단체, 저소득층 등에게 우선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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