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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격 금리인하에도 코스피 1% 하락…美지수선물 하락 여파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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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16일 장 중 코스피는 1% 넘는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도 약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사실상 제로금리 수준으로 100bp(1%포인트) 인하했음에도 뉴욕 증시 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타고 있는 게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후 2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13일)과 비교해 22.29포인트(1.26%) 떨어진 1749.15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80억원, 4212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홀로 906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1포인트(0.21%) 내린 522.89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420억원, 53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홀로 491억원 순매수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2원 오른 1220.2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연준은 15일(현지시간) 임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의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전격 인하한 것이다. 또한 7000억달러(852조)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기가 얼마나 나쁘길래 연준이 정례회의가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긴급하게 기준금리를 인하하느냐', '상황이 더 안 좋아지면 정책을 더 펼 게 있느냐' 등의 의구심이 있는 것"이라며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반등했지만 미국 선물 지수, 유럽 증시, 신흥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