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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렛미인' 4월 30일 공연...이예은·권슬아 캐스팅

뉴시스

입력 2020.03.16 14:41

수정 2020.03.16 14:41

[서울=뉴시스] 연극 '렛미인' 포스터. (사진 = 신시컴퍼니 제공) 2020.03.16.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연극 '렛미인' 포스터. (사진 = 신시컴퍼니 제공) 2020.03.16.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4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렛미인'에 실력파 신예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16일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4월30일부터 6월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하는 '렛미인'의 '일라이' 역을 이예은, 권슬아가 나눠 맡는다.

'렛미인'은 영원한 시간 속에 갇힌 뱀파이어 소녀 뱀파이어 소녀, 외로운 10대 소년의 이야기를 그렸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웨덴 영화로 마니아 층을 보유한 작품이다.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이 연극화했는데 신시컴퍼니가 레플리카 프로덕션으로 2016년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연극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뮤지컬 '원스'의 존 티파니가 연출한 이 작품은 미니멀리즘의 극치인 무대, 마법 같은 무대효과로 호평을 들었다.
아울러 작년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적 스타덤에 올른 박소담이 초연 당이 이 작품으로 연극에 데뷔했다.

이런 명성을 자랑하는 연극인 만큼 작년 11월 '렛미인' 공개 오디션의 지원자 수만 1600여명에 달했다. 신시컴퍼니가 진행한 연극 오디션 중 역대 최다 지원자 수를 기록했다. 특히 일라이 역에는 700명 이상이 몰려 3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시컴퍼니는 "이번에 일라이로 선발된 이예은은 나이와 정체를 가늠할 수 없는 신비로운 외모와 눈빛으로 다른 세상에서 온 것 같은 일라이의 모습을 정확히 보여줬다"고 했다. 또한 청소년 무예대회 1등 수상이라는 독특한 이력이 눈에 띈다.


또 다른 일라이 역의 권슬아는 창백하고 서늘한 외모 속에 순수함이 서려있는 느낌이 묘하다. 프로 무대 경험이 없는 신예임에도, 자신감 넘치는 움직임과 안정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이와 함께 폭력에 시달리는 외로운 소년 오스카 역에 정휘와 박재석, 일라이에게 평생을 헌신했지만 이제는 너무 늙어버린 쓸쓸한 남자 하칸 역에 조정근이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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