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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 "울산 코로나19 통제권에…이제 경제 회복 집중"

뉴스1

입력 2020.03.16 14:56

수정 2020.03.16 14:56

송철호 울산시장이 16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과 마스크 배부, 정기 방역의 날 운영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3.1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이 16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과 마스크 배부, 정기 방역의 날 운영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3.1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현저히 줄면서 어느 정도 통제권 아래 있다고 보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집중키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6일 오후 열린 코로나19 관련 프리핑에서 "울산시민과 공무원들이 하루도 쉬지 않고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총력으로 대응한 결과 확진자 수가 현지히 줄어들어 방역당국의 통제권 아래 들어있다"며 "앞으로 추가 확산 예방과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은 지난달 24일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16일까지 총 28명이 확진자로 판명돼 울산대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9명이 완치돼 현재 19명이 치료중이다.

울산의 첫 확진자(여·28)도 이날 완치돼 퇴원했으며, 호홉 곤란을 겪으며 기도삽관 치료를 받아오던 15번(남·68) 확진자의 건강 상태도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처럼 울산지역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을 보이자 시는 그동안 침제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대책을 마련해 추진에 나선다.

울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수출이 감소하고 마트, 식당, 관광 등 서비스분야 소상공인들의 매출도 감소하는 등 실물경기 전반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이에 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207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앞서 공급했고, 지역 금융권에서도 대출 연장과 이자 상환유예 등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19일 열리는 울산시의회 임시회에 1500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상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사용할 방침이다.

시는 먼저 1단계로 4월중 900억원을 우선 편성한 뒤 소상공인과 저소득층 등에 지역 상품권 형태로 지급해 위축된 소비활동을 촉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송 시장은 "지역경제 침체로 팍팍해진 살림살이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대응에 힘을 보태준 시민들과 의료진, 공무원에게 감사하다"며 "시민과 공무원 모두 힘을 내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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