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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아파트 거주자도 옥상 태양광 발전사업 참여 가능

[안동=뉴시스] 전력 플랫폼 구축을 통한 시민참여 옥상공유 태양광 사업 구조도. (그래픽=경북도 제공) 2020.03.16
[안동=뉴시스] 전력 플랫폼 구축을 통한 시민참여 옥상공유 태양광 사업 구조도. (그래픽=경북도 제공) 2020.03.16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는 1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지역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응모한 사업은 '전력 플랫폼 구축을 통한 시민참여 옥상공유 태양광 사업'이다.

'지역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16년부터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 신산업 사업모델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다.

올해는 지원한 15개 사업 가운데 6개 사업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경북테크노파크, 포스텍, ㈜H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이번에 확보된 국·도비 각 12억6000만원씩 전체 사업비 50%를 포함해 이달부터 10개월간 총 50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도는 최근 친환경 전기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지만 태양광 발전 사업이 참여가 제한적이고 서비스가 불투명한 문제를 풀고자 전국 최초로 '알이백(RE100)', '전력 플랫폼'을 비즈니스 모델에 도입했다.

알이백(RE100; Renewable Energy 100%)이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현재 구글・나이키 등 글로벌 기업 다수가 참여하고 있다.

도는 이번 공모에서 지자체 최초로 이 의미를 일반 가정에까지 확장했다.

'우리집 전기는 친환경적으로 생산한다'는 캠페인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준 것이다.

그동안 태양광 사업을 하고 싶어도 자본이 부족하거나 설치할 장소가 없어 원천적으로 배제됐던 전・월세, 아파트 거주자들이 모여 펀드형식으로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수익을 나누어 갖는 방식이다.

이 때 태양광 발전사업의 운영 안정성과 수익 극대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이 필수적이다.

전력 플랫폼(O2O;오투오)이란 가정의 소규모 태양광처럼, 곳곳에 흩어진 태양광 발전설비와 수요를 ‘가상’으로 통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태양광 발전소에 24시간 모니터링・안전관리・전력거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므로 사업 참여에 대한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 수 있게 됐다.


수입금의 일부는 경북도의 에너지 복지기금으로 적립돼 앞으로 20년간 도내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어서 발전수입의 대부분이 도내에서 선순환된다는 점도 기존 사업과 구별된다.

김한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에너지 신산업 모델 개발로 그동안 난개발, 환경파괴와 같은 태양광 사업의 문제를 최소화하고, 시장을 건전하게 재편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사업은 친환경적이면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산업 육성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도 적극 부응한다”고 말했다.

도는 이달부터 사업 참여 도민을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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