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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석면피해 주민 1000명 건강영향조사…구제급여 지원

뉴스1

입력 2020.03.16 14:57

수정 2020.03.16 14:57

충남도는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함께 연말까지 도내 석면 피해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석면 건강영향조사’에 나선다./뉴스1@
충남도는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함께 연말까지 도내 석면 피해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석면 건강영향조사’에 나선다./뉴스1@

(홍성=뉴스1) 이봉규 기자 = 충남도는 연말까지 도내 석면피해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석면 건강영향조사’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석면은 원발성 악성중피종, 원발성 폐암, 석면폐증, 미만성 흉막비후를 유발하는 국제암연구소(LARC) 지정 1군 발암물질이다.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공동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석면피해 현황을 분석하고 ‘석면피해 구제법’에 따라 구제급여를 지원하는 등 석면으로 인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올해 조사대상은 폐석면광산 주변 주민 등 밀집지역에 10년 이상 거주한 만 50세 이상 주민 1000명이다.
또 보령·청양·홍성·예산 등 4개 시·군의 폐석면광산으로부터 반경 2㎞ 이내에 10년 이상 거주한 만 40세 이상 주민도 해당한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1차 설문조사를 벌인 뒤 흉부방사선 촬영, 전문의 진찰을 진행한다.

1차 검사자 중 의심자에 대해서는 2차로 고해상도 시티(HRCT), 3차 폐기능 및 폐확산능 검사를 비롯한 추가 정밀검진을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과거 석면공장 및 폐석면광산 인근에 거주한 주민 등 환경성 석면 노출자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석면노출지역에 대한 건강영향조사를 지속 확대 추진하고 피해 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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