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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일제히 하락…17일부터 주담대 금리 최저 연2.58%(종합)

뉴스1

입력 2020.03.16 15:52

수정 2020.03.16 15:56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의 모습.(뉴스1DB)2020.3.15/뉴스1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의 모습.(뉴스1DB)2020.3.15/뉴스1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코픽스와 연동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7일 최저 2.58%까지 떨어진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 1.43%로 전월 대비 0.11%p 하락했다고16일 공시했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연 1.63%에서 12월 연 1.60%, 1월 연 1.54%로 내린 데 이어 세 달째 하락세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연 1.72%로 전월 대비 0.03%p 떨어졌으며, 신 잔액 기준 코픽스도 연 1.44%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3%p 하락했다. 소비자 이자부담을 줄이자는 취지로 도입된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기존 산출 대상 상품에 예수금과 기타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돼 금리가 낮은 편이다.

코픽스 하락에 따라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을 제외한 KB국민·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7일부터 일제히 낮아진다.


신규기준 주담대 금리는 국민은행 연 2.64~4.14%, 우리은행 연 2.83~3.83%, 농협은행 연 2.57~4.18% 등이다.

신잔액 기준으로는 국민은행 연 2.80~4.30%, 우리은행 연 2.84~3.84%, 농협은행 연 2.58~4.19%로 각각 하향 조정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변동한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기존 코픽스 대상 상품을 모두 포함하면서 다양한 기타 예수금, 기타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달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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