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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코로나19 극복 놀이가이드 영상 ‘아이랑 집콕’ 방영

뉴시스

입력 2020.03.16 16:28

수정 2020.03.16 16:28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영유아 가정을 위해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 가이드 영상 ‘아이랑 집콕’을 제작·방영한다고 16일 밝혔다.2020.03.16.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영유아 가정을 위해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 가이드 영상 ‘아이랑 집콕’을 제작·방영한다고 16일 밝혔다.2020.03.16.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최근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바깥 나들이를 자제하고 집이나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생활하는 영유아와 아동을 위한 다양한 놀이영상이 제공된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이른바 ‘집콕('집에서 콕 박혀 지낸다'는 뜻의 신조어)’하는 영유아 가정을 위해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가이드 영상 ‘아이랑 집콕’을 제작·방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이랑 집콕’ 영상은 취학 전 영유아(만 6세 이하)의 발달 및 수준에 맞게 ▲전래놀이 ▲신체놀이 ▲미술놀이 ▲음률놀이 ▲조작놀이 ▲산책 등 6가지 놀이유형으로 구성했다. 특히 보육교사들이 직접 놀이영상을 촬영해 현장감을 높였다.


영상은 총 60편으로 ‘부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가정양육지원-아이랑 집콕 놀이’에 하루 6편씩, 총 10일간 올릴 예정이다. 또 유튜브에서 ‘아이랑 집콕’을 검색하면 스마트폰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보육교사들이 직접 촬영해 만든 영상이므로 가정에서 실제 부모가 아이와 놀이를 통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유익한 교육자료가 될 것”이라며 “향후 부모님들이 놀이 가이드 영상을 따라서 아이들과 놀이하는 모습을 담은 UCC 또는 사진 공모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맞벌이 가정 등 집에서 아이를 돌볼 수 없는 보호자들을 위해 어린이집 긴급보육을 시행하고 있다.

어린이집은 현재 교직원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어린이집을 수시로 소독하며 1일 2회 이상 아동과 교직원들의 발열을 체크하는 등 안심하고 아이를 보육할 수 있도록 환경을 관리하고 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은 부산아동복지협회 소속의 아동양육시설 4곳에서 생활하는 아동 200여명에게 과학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메이커 교구와 시연 영상을 제공하는 온라인(비대면) 과학나눔활동을 개최한다.

특히 코로나19로 개인위생 관리가 강조되는 만큼 손세정제 만들기 키트와 실내에서 직접 만든 자동차로 놀이 할 수 있도록 진동카 만들기 키트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교구를 만드는 방법과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튜브를 활용한 영상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과학나눔활동에 참여한 아동양육시설 관계자는 “개학이 연기되면서 아이들이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재미와 교육을 겸한 과학 체험의 기회를 마련해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 안내시까지 잠정 휴관하며 전시관 방역 및 전시물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산시는 지역내 아동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통해 긴급돌봄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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