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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상의, 코로나19 산업위기 대응 긴급 간담회

뉴시스

입력 2020.03.16 17:59

수정 2020.03.16 17:59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한철수(오른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 오후 상의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산업위기 대응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허성무 창원시장.(사진=창원상의 제공) 2020.03.16.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한철수(오른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 오후 상의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산업위기 대응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허성무 창원시장.(사진=창원상의 제공) 2020.03.16.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지역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산업위기 대응 긴급 간담회'가 16일 오후 창원상공회의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경제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산업 현황 파악 및 대응 노하우 공유를 통한 기업 피해 최소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 허성무 창원시장과 경남중소벤처기업청,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경남KOTRA지원단,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협회 경남지역본부, 경남경영자총협회, 한국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전자부품연구원, 창원산업진흥원, 금융기관 등 14개 유관기관, LG전자㈜, ㈜경한코리아 등 16개 기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창원상공회의소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창원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창원산업진흥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창원산업의 위기와 대응 전략’을 설명했다.


창원상의 김기환 과장은 "기업체 실태조사 결과, 코로나19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 등 시장 불안에 따른 매출 감소와 자재, 인력수급 불확실성에 의한 생산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일정기간 동안만이라도 기업 활동에 장애가 되는 요인들을 제거하고, 기업들이 위기에 보다 능동적으로 위기에 대응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산업진흥원 김종호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기계, 자동차 부품의 수출 중심의 창원 기업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 지원기관이 하나가 되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기업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 기업체 대표는 “많은 기업이 기존의 수요 부족에 더해 전에 없는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기술보증과 신용보증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나, 코로나19로 영향을 받는 기업들에게는 보다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다른 기업체 대표는 "현재 마스크 공급 체계로는 근무 중에 구입을 위해 직장을 나설 수도 없는 상황으로, 기업이 마스크를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다른 한 참가자는 "경기 호전의 시작은 투자로부터 비롯된다. 현재의 어려움을 투자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규투자를 진행하는 기업에 있어 초저금리 대출, 인센티브 확대와 같은 투자유인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은 "국내외 수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있는 지역의 주요 산업들이 이제는 생산에 불확실성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위기는 외부로부터 발생했지만, 극복 방법을 찾아내는 것은 우리의 몫이므로 지역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방안 마련에 지역 구성원 모두의 힘을 결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성무 시장은 "코로나19로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소상공인과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상의와 창원시는 지역 유관기관 및 기업체와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한편, 정부와 연계한 지원대책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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