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확진자 12명 늘어 266명…콜센터도 3명 증가

뉴스1

입력 2020.03.16 18:54

수정 2020.03.16 18:54

15일 오후 집단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서 방역팀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구로구 제공) 2020.3.15/뉴스1
15일 오후 집단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서 방역팀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구로구 제공) 2020.3.15/뉴스1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일 하루 사이 12명이 늘었다.

이중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도 3명이 증가해 82명이 됐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확진자는 266명으로, 이날 오전 10시 기준 254명보다 12명 증가했다.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도 직원 1명, 접촉자 2명 등 총 3명이 늘어 82명이 됐다.


먼저 구로콜센터 관련 신규 확진자를 살펴보면 용산구 서계동에 사는 40세 여성이 이날 오전 11시20분쯤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구로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 근무했다.

그는 이달 8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가 9일 오전 9시13분쯤 용산구 보건소에서 1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 보건소에 이동할 때는 마스크를 끼고 택시를 이용했다.

이후 12일 기침 등 증상이 발현돼 구 보건소로부터 재검 안내를 받았고, 지난 15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엠뷸런스를 타고 용산구 보건소로 이동해 2차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다.

은평구와 구로구에서는 각각 콜센터 직원 확진자의 가족이 양선판정을 받았다.

은평구 신사2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은 15일 오후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이날 오전 9시쯤 최종 양성판정이 나왔다.

이 환자는 기존 구로콜센터 직원 확진자인 51세 여성의 가족이다. 구로콜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9일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구로구에 따르면 구로5동 거주 24세 남성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기존 구로콜센터 직원 확진자의 아들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각 자치구별로 확진자 정보가 속속 공개됐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7·8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신도와 그 아들이다.

이날 오전 천연동에 거주하는 모자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중 어머니가 은혜의 강 교회 신도로 확인됐다. 14일 성남시보건소로부터 검사 요청을 받고 15일 아들과 함께 서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들 외에 함께 거주하는 가족은 없다. 모친은 서울성모병원, 아들은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강서구에서는 다른 시도 확진자와 영등포구의 같은 직장에 다니는 방화2동 거주 40대 남성이 이날 오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확진자와 같은 영등포구의 직장에서 근무했다.
이 확진자와 11일 마지막으로 접촉했고, 13일 이대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판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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