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동대문구 동안교회·PC방 확진 26명…이용자 207명 연락두절

뉴시스

입력 2020.03.16 20:48

수정 2020.07.17 18:20

PC방 이용자 592명 전수검사 결과 2명 양성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12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한 PC방에서 직원이 동작구청 직원과 함께 자가방역기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동작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긴급 점검 한다고 밝혔다. 2020.03.12. photo1006@newsis.com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12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한 PC방에서 직원이 동작구청 직원과 함께 자가방역기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동작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긴급 점검 한다고 밝혔다. 2020.03.12. photo1006@newsis.com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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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동대문구 동안교회에서 세븐PC방으로 이어지는 집단감염 규모가 26명으로 늘어났다.

동대문구는 전날 휘경2동 세븐PC방 이용자 592명을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59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으로 나왔고 2명은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2월25일~3월11일 기간 중 세븐PC방 이용자 934명에게 코로나19 선별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 등을 보냈다. 이 가운데 592명(이미 검사받은 85명 포함)은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구는 나머지 135명도 검사를 받도록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 또 연락이 안되는 207명의 경우 경찰의 협조를 얻어 확인 조사 중이다.

양성 판정을 받은 2명은 코로나19 동대문구 23번째와 24번째 확진자다. 이들은 세븐PC방 이용자다.

23번째 확진자는 휘경1동에 거주하는 28세 남성 A씨다. 그는 동거가족이 없으며 10일 코막힘 증상을 나타나 15일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은 뒤 1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10일부터 15일까지 회기동 센트럴 이비인후과와 국민약국, 베스킨라빈스31 경희대점, 회기역 인근 웨딩헤너스,산카이 회기역점, 시립대 정문에 위치한 손문주먹고기 등을 방문했다.

24번째 확진자는 휘경2동에 거주하는 26세 남성 B씨다. 그는 4일 목이 불편했고 12일에는 기침 증세를 보였다. 이후 15일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았다. B씨는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A씨와 마찬가지로 동거가족이 없다.

B씨는 3일부터 14일까지 기쁜가게(시립대점), 국민약국, 실크로드(시립대 정문) 등을 드나들었다.

이들 확진자는 16일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구는 확진자들의 거주지와 동선에 대해서도 즉시 소독 조치할 예정이다.

동안교회에서 세븐PC방으로 이어지는 집단감염은 동안교회 전도사와 지난달 20∼22일 함께 교회 수련회에 참석한 다른 교인 5명, 이 전도사와 접촉한 사람들을 포함한 세븐PC방 이용자들과 그 가족 등이 포함된 수치다.


확진자 중에는 동대문구뿐만 아니라 동작구, 성북구, 중랑구 등 다른 지역 거주자들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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