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 100명 투입 신천지교회 2차 행정조사

뉴시스

입력 2020.03.17 10:18

수정 2020.03.17 10:23

경찰 포렌식 도움받아 컴퓨터 49대 집중 분석 경찰 분석관들이 내부정보 확인…시간 오래 걸릴 듯 지난 1월15일 이후 교회 내부 CCTV도 함께 분석
[대구=뉴시스] 최동준 기자 = 대구 신천지교회에 대한 행정조사가 실시된 12일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에 경찰병력이 배치돼 있다. 2020.03.12. photocdj@newsis.com
[대구=뉴시스] 최동준 기자 = 대구 신천지교회에 대한 행정조사가 실시된 12일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에 경찰병력이 배치돼 있다. 2020.03.12. photocdj@newsis.com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시가 17일 신천지 대구교회의 교인 누락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한 2차 행정조사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 9시10분께부터 실시한 이번 행정조사에는 시 공무원과 경찰 등 100여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시는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경찰 등과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1차 행정조사를 실시했다.

시는 1차 행정조사를 통해 컴퓨터 49대와 교회 가입 때 작성하는 교적부 44권, 제출 교인 이름이 적힌 헌금 봉투, 회계장부 등 41종을 영치하고 187건의 자료를 확보했다.


하지만 시는 신천지 대구교회의 전체 컴퓨터 49대에 대한 내부 자료를 확인하지 못했다.

교회 내부 서버를 관리하는 DB프로그램의 계약 연장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함께 12일 오전 10시부터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에 돌입한 대구경찰청 증거분석팀이 교회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2020.03.12.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함께 12일 오전 10시부터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에 돌입한 대구경찰청 증거분석팀이 교회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2020.03.12.lmy@newsis.com

이에 시는 경찰의 포렌식 장비와 전문분석관(17명)의 도움을 받아 교회 내부에서 컴퓨터 내부 정보를 확인할 방침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컴퓨터의 내부 자료를 빼내는데만 6~7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9일부터 3개월간의 교회 7~9층 폐쇄회로(CC)TV를 분석 중이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함께 12일 오전 10시부터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에 돌입한 대구경찰청 증거분석팀이 교회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2020.03.12.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함께 12일 오전 10시부터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에 돌입한 대구경찰청 증거분석팀이 교회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2020.03.12.lmy@newsis.com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코로나19 슈퍼전파자로 지목된 31번 확진자가 예배를 하기 전인 지난 1월15일 이후 녹화분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전 9시가 조금 넘어서 부터 신천지 컴퓨터 내부 자료 확인을 위한 2차 행정조사에 들어 갔다"며 "조사가 마무리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2차 행정조사에는 경찰 40여명이 투입됐다"며 "컴퓨터 분석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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