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출 막힌 마스크' 279만장, 공항·항만 창고에 보관하다 적발돼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7 12:00

수정 2020.03.17 12:00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지난 3일 식약처 합동단속에서 평택항 물류창고에 보관된 마스크를 적발하고 있다./사진=경찰청 제공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지난 3일 식약처 합동단속에서 평택항 물류창고에 보관된 마스크를 적발하고 있다./사진=경찰청 제공

#1.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1일 폭리 목적으로 인천공항 물류창고에 마스크 104만장을 보관한 2개 판매업체를 적발하고 매점매석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적발된 마스크는 식약처에 통보해 신속히 유통조치했다.
#2.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3일 식약처 합동단속에서 평택항 물류창고에 마스크 15만장을 보관한 1개 업체를 적발하고 같은 혐의로 수사 중이다. 적발된 마스크는 유통조치를 내렸다.


[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등과 합동으로 공항·항만 등의 대형 물류창고 2079개소를 특별점검한 결과, 보관 중인 마스크 279만장을 추가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관련 피의자 33명을 입건하고, 확보한 마스크는 시중 또는 공적 판매처에 신속히 유통 조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일에도 인천공항 물류단지 내 창고에 폭리 목적으로 마스크 367만장을 보관한 46개 판매업체 관계자를 적발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경찰서에 총 1254명 규모의 마스크 특별단속팀을 운영 중이다. 경찰은 지난 16일까지 352명을 검거하고 마스크 1242만장을 적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된 마스크는 식약처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국민에게 신속히 마스크가 유통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마스크 매점매석 등 유통질서 교란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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