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 화순 코로나19 확진자, 보건소·의원·약국 방문

뉴스1

입력 2020.03.17 11:13

수정 2020.03.17 11:13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달 29일 오전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남 세 번째 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2.29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달 29일 오전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남 세 번째 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2.29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화순=뉴스1) 황희규 기자 = 전남 화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0대 남성은 목잠김 증상으로 보건소와 의원, 약국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화순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A씨(63)는 전날 오후 2시20분쯤 화순군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고,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17일 오전 0시23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화순전남대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입원 당시 두통과 약간의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A씨는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13번째 확진자이자 5031번 확진자와 같은 직장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3일 5031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됐고, 4일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통보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자가격리 중인 A씨를 상대로 매일 모니터링을 하던 중 A씨가 11일 오후 목잠김 증상을 호소하자 선별진료소 방문을 안내했다.

A씨는 12일 오전 9시쯤 화순군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의심 증상이 없다'는 의사 소견을 들었다.

이후 자차로 귀가 중 오전 9시50분쯤 평소 앓고 있던 천식 치료를 위해 마스크 착용 후 화순읍 소재 한 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인근 약국에 약을 처방 받은 뒤 귀가했다.

그는 15일 오후 전화 모니터링 통해 보건당국에 "목잠김 증상이 있다"고 밝히고, 자가격리 해제 하루 전인 1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아내와 아들 등 가족 2명은 지난달 19일부터 광주시에서 별도로 생활해 왔다고 진술했다. 자가격리 중 가족과의 접촉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건당국은 A씨의 자택 등에 대해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동선 등을 확인 중이다.

앞서 전남에서는 지난 1일 전남 4번째 확진자이자 3886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6일 만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남에서는 현재 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2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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