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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온라인 정책담론장 '토론 톡톡' 개설…1호 의제 '금역구역 확대'

뉴스1

입력 2020.03.17 11:15

수정 2020.03.17 11:15

인천시 토론 톡톡 1호 의제 금연구역 확대.© 뉴스1
인천시 토론 톡톡 1호 의제 금연구역 확대.© 뉴스1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는 온라인 시민청원에 이어 오는 19일부터 온라인 정책담론장 ‘토론 톡톡’(Talk Talk)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토론 톡톡은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정책을 수립하기 전·후, 또는 시민 우수제안 중 토론의제를 발굴·선정해 의견을 수렴하는 공간이다.

제1호 의제로는 ‘금연구역 확대’가 선정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금연정책의 지속적 추진으로 흡연율은 전체적으로 감소추세이지만 2010년 이후 인천시 흡연율은 특·광역시 중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8년 인천시 흡연율 22.9%에 달했다.

정부는 국민건강증진법을 개정해 공공이용시설 전체를, 각 지방정부는 조례를 통해 공원이나 버스정류장 등을 각각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인천시 금연구역은 총 7만735개소로 공공청사·학교·의료기관 등 법정구역이 6만5044개소, 도시공원·버스정류소 등 조례구역이 5691개소다.

이같은 금연구역 설정으로 공공장소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2018년 16.9%로 2013년 이래 대폭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를 보면 시민들은 길거리, 아파트 베란다, 계단 등에서 여전히 간접흡연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오는 19일부터 4월 17일까지 30일간 토론 톡톡을 통해 ‘금연구역 추가 지정’에 대한 시민들의 찬반의견을 모아 향후 금연정책 수립 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토론 톡톡은 실명확인을 거친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찬반투표와 댓글 토론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천시 온라인 정책참여플랫폼 ‘인천은 소통e가득’에 들어가면 참여할 수 있다.


이종우 시민정책담당관은 “온라인 시민청원과 더불어 일상을 바꾸는 시민의 정책참여를 더욱 확대하고자 토론 톡톡을 개설하게 됐다”며 “정책의 입안단계부터 시행까지 모든 단계에 시민생각을 담아내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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