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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1560억 규모 태국 고속철 관리 용역 수주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7 11:26

수정 2020.03.17 13:45

철도시설공단, 1560억 규모 태국 고속철 관리 용역 수주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태국 동부경제회랑사무국(EECO)에서 발주한 3개 공항 연결 고속철도 사업관리용역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태국 현지 엔지니어링사인 팀(Team)그룹 등 13개사와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서를 제출했다. 용역은 총사업비 1560억원 규모로, 철도시설공단 컨소시엄이 약 4개월 간의 기술·가격협상을 거쳐 최종 수주했다.

EECO는태국 방콕 동남부 3개주 경제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예산⋅실행을 주관하는 정부부처다.

본 사업은 총사업비 약 8조원이 투입되는 민관협력사업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태국 돈무앙, 수완나품, 유타파오 등 3개 공항을 연결하는 총 191km 고속철도 건설 사업이다.


앞으로 공단은 고속철도 차량 및 신호 등 철도 시스템분야 위주로 총 13명의 고속철도 전문가를 설계 단계부터 투입할 예정이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인도 고속철도사업에 이어 태국에도 진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철도시장에 철도건설 사업관리능력을 알리고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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