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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은혜의강 2차 감염자 더 많을 것…130여명 동선 파악 중요"

뉴스1

입력 2020.03.17 12:08

수정 2020.03.17 12:08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생한 '은혜의 강' 교회 신도들에 대한 동선파악의 시급성을 알렸다.© News1 조태형 기자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생한 '은혜의 강' 교회 신도들에 대한 동선파악의 시급성을 알렸다.© News1 조태형 기자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집단 감염자가 쏟아진 가운데 지난 8일 예배과정에서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신도들의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경기도 제공)© 뉴스1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집단 감염자가 쏟아진 가운데 지난 8일 예배과정에서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신도들의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경기도 제공)© 뉴스1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유재규 기자 =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생한 '은혜의 강' 교회 신도들에 대한 동선파악의 시급성을 알렸다.

은 시장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은혜의 강 교회 코로나19 집단발생과 관련해 입장을 전달했다.


현재 130여명의 신도 가운데 비신도 2명이 2차 접촉에 의한 감염자로 파악됐는데 은 시장은 이보다 더 많은 2차 감염자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은 시장은 "(신도들) 가족분들도 계시고 아무래도 움직인 동선들이 확인이 돼야 되기 때문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예배 후 같은 건물 내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더욱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은 시장의 설명이다.

은 시장은 또 은혜의 강 교회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소금물 분무' 신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만, 교회 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여성이라는 점만 확인했을 뿐, 정확한 결론이 나오기까지 역학조사 보고를 기다려봐야한다는 입장만 전달했다.

은 시장은 "(분무기 신도가)확진자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어제(16일) 오전 9시에 경기도 역학조사관 14명이 긴급투입 됐다. 시 입장에서는 현재 (신도들)동선파악이 굉장히 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130여명 신도 각각 어떻게 움직였는지 중요하다. 그 다음은 신도들이 음성인지 양성인지 파악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에 위치한 '은혜의 강' 교회는 35평 규모 작은 교회로 기존 확진자가 출석한 지난 1일과 8일에 신도 130여명이 밀접접촉해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수검사는 현재까지 130여명 신도 중 20여명 정도를 남기고 대부분 완료됐다.

17일 오전 0시 기준, 성남시가 파악한 은혜의 강 교회 신도 코로나19 확진자는 49명으로 조사됐다.


은혜의 강 교회는 22일까지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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