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산은, 티웨이·에어서울·에어부산 등 LCC에 400억원 지원

뉴스1

입력 2020.03.17 14:40

수정 2020.03.17 14:40

티웨이항공 항공기. (티웨이항공 제공)© News1
티웨이항공 항공기. (티웨이항공 제공)© News1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KDB산업은행은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LCC)에 400억원을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은은 지난달 17일 정부가 발표한 LCC에 최대 3000억원 금융지원 발표와 관련해 우선 티웨이항공에 긴급 운영자금 60억원을 무담보로 승인했다. 이어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에 아시아나항공 등을 통해 각각 200억원, 140억원을 지원했다. 이들 회사에 대한 추가지원과 이 외 LCC 업체들의 자금지원요청에 대해서도 심사절차를 거쳐 최대한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다.

산은은 LCC 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7일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에 따라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까지 신규 운영자금대출, 기존대출 기한연장, 수출입금융 등 총 3264억원을 공급했다.
설비투자붐업 프로그램과 경제활력제고 특별운영자금 등 저금리 상품도 활용해 전년 동기 대비 34.2% 늘어난 총 10조6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수출기업지원 특별온렌딩 한도를 2000억원 증액 지원했으며 대구 등 피해 심각 지역에 소재하거나 도소매, 운송 등 코로나19 피해 업종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특별온렌딩’을 다음달 1일부터 취급할 계획이다. 온렌딩은 시중은행 등의 중개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금융지원 외에도 산업은행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자가점포 내 중소기업 임차인 대상 월 임대료의 35% 감면(6개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구매확대 추진, 대구·경북지역 고객대상 ATM 수수료 인하 등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구호를 위해 지난 2월 1억원을 기부했으며, 대구·경북지역 저소득 가정에 지역상품권 구입으로 긴급생계비 5000만원(가구당 2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산은 직원의 감염방지와 은행업무의 연속성 유지를 위해 이번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해 단계별 대응상황을 전직원과 공유했다. 부행장 일부를 하남 전산센터(디지털스퀘어)에 분산근무하게 하고, 본지점 폐쇄 등 최악의 상황 발생시 최소 업무수행 인력확보를 위해 25% 직원에 대한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지원대책 외에도 경제상황 시나리오별 액션 플랜을 수립했으며, 피해기업의 조속한 경영활동 정상화 지원을 위한 대규모 유동성 지원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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