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일문일답] 사상 첫 4월 개학… 8교시 수업은 없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7 18:28

수정 2020.03.17 18:28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3차 개학 연기 및 후속 대책 등을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3차 개학 연기 및 후속 대책 등을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오는 23일로 예정된 유·초·중·고교 개학이 4월 6일로 2주 추가 연기됐다. 교육계에서 걱정하던 8교시 수업 문제는 수업시수(과목당 의무 교육 시간)가 줄어들며 일단락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3차 개학 연기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엔 수업일수 감축과 더불어 교육계가 요청했던 수업시수 감축도 포함됐다.
교육부는 3주 이상 휴업시 법정 수업일수(초·중·고 190일, 유치원 180일) 10% 이내에서 감축을 허용하고 있다. 수업일수만 줄고 수업시수가 줄어들지 않으면 5~6교시 체제가 7~8교시로 늘어날 수 있던 상황. 교육부가 수업시수도 함께 감축을 허용하며 8교시 수업 우려는 해소됐다.

다음은 유 부총리 및 교육부 실국장과의 일문일답.

-개학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의미는
▲지난 연기 발표때 3월 23일로 발표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문가와 질본의 조언에 따라 2주 더 연기했다. 이번에도 4월 6일 개학을 준비하지만 확산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다. 아이들이 학업에서 멀어지는 부분, 안전에 대한 부분. 학부모들의 2가지 고민을 잘 알고 있다. 아이들의 안전이 얼마나 보장되느냐에 따른 질본과 전문가들의 판단을 최우선 고려할 것이다.

-수업시수 감축 방안은
▲수업일수는 190일 중 10% 감축해서 운영 가능하다. 이번 개학 연기로 수업시수 조정이 가능하게 됐지만 최종 권한은 학교장이 가지게 된다. 학교장이 개학 연기 일수만큼 단축할 수 있게 조치하겠다.

-대입 일정 변경 가능성은
▲대입 일정은 고3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걸린 예민한 문제다. 당초 오는 31일로 예정된 수능 날짜가 포함된 기본계획 발표도 다음주 말쯤 발표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개학 일정이 확정돼야하는 것이다. 수능 연기에 대한 법적 조건은 추후 구체적 일정을 밝힐때 소상히 밝힐 것이다.

-학원 휴원률이 떨어지는데 대책은 있나
▲지난주 학원총연합회와 만나 경영 지원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휴업으로 피해를 본 학원들을 지원할 금융기관 대출상품을 이달까지 출시하도록 합의한 바 있다. 학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조해 줄 것을 다시 한번 호소한다.
안되면 다른 대책을 강구하겠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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