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714.86)보다 42.42포인트(2.47%) 내린 1672.4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4.32% 내린 1640.84에 출발해 낙폭을 좁히며 장 마감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1년 10월5일(1666.52) 이후 8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9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99억원, 357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하락했다. 보험(-6.71%), 은행(-5.51%), 금융업(-5.02%), 전기가스업(-4.75%), 운수창고(-4.52%), 운수장비(-3.51%), 증권(-3.31%), 철강금속(-3.14%), 통신업(-3.01%) 등이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셀트리온(1.51%), LG생활건강(0.09%)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00원(3.27%) 내린 4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25%), 삼성바이오로직스(-2.91%), 네이버(-2.58%), LG화학(-1.92%), 현대차(-3.38%), 삼성SDI(-2.77%) 등이 내렸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바닥에서는 반대매매, 로스컷, 자금 청산 등이 활발히 나타나 단기간 수급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면서 "정보기술(IT)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선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선진국 관련주는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04.51)보다 10.22포인트(2.03%) 오른 514.73에 마감했다. 지수는 3.27% 내린 488.02에 출발해 장중 상승 반전한 뒤 2%대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90억원, 84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34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CJ ENM(-3.09%)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4.44%), 에이치엘비(8.50%), 펄어비스(6.90%), 스튜디오드래곤(2.24%), 케이엠더블유(4.57%), 씨젠(10.52%), 휴젤(12.28%), SK머티리얼즈(6.02%), 에코프로비엠(0.43%) 등이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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