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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외국인 1조 매도에 1670선 후퇴…8년5개월여만

뉴시스

입력 2020.03.17 16:10

수정 2020.03.17 16:10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 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 전광판에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714.86)보다 74.02포인트(4.32%) 내린 1640.84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04.51)보다 16.49포인트(3.27%) 내린 488.02에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26.0원)보다 5.0원 오른 1231.0원에 출발했다. 2020.03.17.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 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 전광판에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714.86)보다 74.02포인트(4.32%) 내린 1640.84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04.51)보다 16.49포인트(3.27%) 내린 488.02에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26.0원)보다 5.0원 오른 1231.0원에 출발했다.
2020.03.17.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의 1조원대 매도세에 밀려 2.5% 하락하며 167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1700선 아래로 내린 것은 8년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714.86)보다 42.42포인트(2.47%) 내린 1672.4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4.32% 내린 1640.84에 출발해 낙폭을 좁히며 장 마감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1년 10월5일(1666.52) 이후 8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9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99억원, 357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하락했다. 보험(-6.71%), 은행(-5.51%), 금융업(-5.02%), 전기가스업(-4.75%), 운수창고(-4.52%), 운수장비(-3.51%), 증권(-3.31%), 철강금속(-3.14%), 통신업(-3.01%) 등이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셀트리온(1.51%), LG생활건강(0.09%)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00원(3.27%) 내린 4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25%), 삼성바이오로직스(-2.91%), 네이버(-2.58%), LG화학(-1.92%), 현대차(-3.38%), 삼성SDI(-2.77%) 등이 내렸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바닥에서는 반대매매, 로스컷, 자금 청산 등이 활발히 나타나 단기간 수급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면서 "정보기술(IT)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선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선진국 관련주는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04.51)보다 10.22포인트(2.03%) 오른 514.73에 마감했다. 지수는 3.27% 내린 488.02에 출발해 장중 상승 반전한 뒤 2%대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90억원, 84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34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CJ ENM(-3.09%)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4.44%), 에이치엘비(8.50%), 펄어비스(6.90%), 스튜디오드래곤(2.24%), 케이엠더블유(4.57%), 씨젠(10.52%), 휴젤(12.28%), SK머티리얼즈(6.02%), 에코프로비엠(0.43%) 등이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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