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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찾아가는 복지' 활발…생필품, 대체식 전달

뉴스1

입력 2020.03.17 16:41

수정 2020.03.17 16:41

광주 서구 양3동 지역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취약계층에 생필품 키트를 전달하기 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광주서구 제공)2020.3.17/뉴스1 © News1
광주 서구 양3동 지역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취약계층에 생필품 키트를 전달하기 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광주서구 제공)2020.3.17/뉴스1 © News1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찾아가는 복지로 이어지고 있다.

17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경로식당과 노인복지관 휴관이 이어지면서 결식 위기에 처한 노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체식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기존 618명을 대상으로 대체식을 지원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대체식 300인분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되는 대체식은 햇반, 컵밥, 죽, 김 등 장기보관이 가능한 식품들인데, 구는 16일에 지원작업에 착수, 28일까지 12일분의 대체식을 차례로 전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대체식 지원과 함께 이동과 외부활동이 어려워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 확인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구 양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코로나19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150세대에 생필품 키트를 전달했다. 생필품 키트는 손소독제와 라면, 두유 등 생활 필수품과 안심마스크로 구성됐다.
안심마스크는 구매가 힘든 마을 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위해 새마을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 통장단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면마스크다.

제작된 키트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전달식 등 기념행사는 열지 않고 회원들이 대상 가정을 방문해 전달됐다.


박신화 양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광주 시민들은 어려울 때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한 저력이 있는 만큼 이번 코로나19도 함께 노력하면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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